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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건강에 좋은 토마토의 효능 - 라이코펜, 비타민C, 식이섬유 분석

by Ava Kim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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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어떻게 먹어야 효과 있을까? 과학적 근거로 정리해봤다

건강한 식단을 고민하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 식재료가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가격 부담도 없고, 먹기도 쉬운 바로 토마토다.
나는 호주 워홀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토마토를 먹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저렴해서만은 아니다.

피부에 좋다, 항산화 작용이 있다,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런 말들, 흔히 듣긴 하지만 실감이 잘 안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그 성분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그리고 토마토를 언제,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인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나눠보려 한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과 건강 효능

1. 라이코펜 (Lycopene)

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들어내는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이 성분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 암 예방 등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 주요 효능

  •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 노화 방지 및 피부 탄력 유지
  • 심혈관 건강 증진 (혈압 안정, 동맥경화 예방)
  • 전립선암 등 특정 암 예방 가능성 (일부 연구 결과 기반)

✔ 섭취 팁

  • 지용성 성분이라 기름과 함께 익혀 먹는 것이 흡수율에 좋다.
  • 생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 토마토소스에서 라이코펜 흡수가 더 잘 된다.

2. 비타민 C

100g당 약 20~30mg 정도 들어 있는 수용성 비타민.
피부미용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성분이다.

✔ 주요 효능

  • 콜라겐 생성 → 피부 탄력 유지
  • 면역력 강화
  • 피로 회복
  • 철분 흡수 촉진

✔ 섭취 팁

  •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익힐 경우 비타민 C는 일부 손실되지만, 대신 라이코펜 흡수는 좋아진다.

3. 칼륨 (Potassium)

현대인의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토마토는 자연스러운 칼륨 공급원이 된다.


✔ 주요 효능

  • 나트륨 배출 → 고혈압 완화
  • 부종 완화
  • 근육과 신경 기능 안정화

특히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붓기가 고민인 사람에게 토마토는 꽤 괜찮은 선택이다.

 

4. 베타카로틴 (Beta-carotene)

토마토 껍질과 과육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 주요 효능

  • 시력 보호
  • 피부 세포 재생
  • 면역 기능 강화

✔ 섭취 팁

  •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지용성이므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5. 플라보노이드 (루틴, 케르세틴 등)

특히 방울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주요 효능

  • 모세혈관 강화
  • 혈액 순환 개선
  • 만성 염증 억제

6. 식이섬유

토마토의 껍질과 씨앗에는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주요 효능

  • 배변 활동 원활
  • 장내 유익균 증가
  • 포만감 유지 → 다이어트에 활용 가능

 


토마토, 어떻게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많은 사람들이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다.

라이코펜은 익혀야 더 잘 흡수된다.
예를 들어, 토마토를 올리브오일에 볶거나 오븐에 살짝 구워서 먹는 식으로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는 아침에는 생으로 한 개,
저녁에는 익혀서 반찬처럼 먹는 방식으로 나눠서 섭취 중이다.
바쁠 때는 믹서기에 갈아 마시기도 한다.

토마토 주스로 갈아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은, 갈아 먹는 것도 충분히 좋다.
특히 껍질째 갈아 마신다면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 갈아서 먹는 팁

  • 바로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산화 방지)
  • 꿀, 설탕 대신 스테비아레몬즙을 활용
  • 견과류나 올리브오일을 약간 첨가하면 지용성 성분 흡수에 도움

나는 가끔 스테비아를 약간 넣고, 얼음과 함께 갈아마신다.
레몬즙 한두 방울을 넣으면 맛이 깔끔해져서 거부감 없이 마시기 좋다.


토마토, 언제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공복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토마토를 먹고 속이 쓰릴 수 있다.

✔ 추천 시간대

  • 아침 식사 후
  • 점심/저녁 식사에 곁들여
  • 오후 간식 대용

나는 처음에 아침 공복에 먹었다가 위가 부담스러워서, 그 뒤론 식후에 챙겨 먹는 편이다.

 

출처: Excel Entertainment


마무리: 토마토는 ‘꾸준함’으로 답하는 식재료다

토마토는 뭔가 하나로 인생이 바뀌는 식재료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 한 개, 일주일 몇 번이라도 꾸준히 먹었을 때
피부톤, 붓기, 장 건강, 면역력 등에서 작게나마 긍정적인 변화는 분명히 있다.

요즘처럼 외식이 잦고, 몸 챙기기 어려운 날들 속에서
토마토 한 개라도 챙겨 먹는 게 마음의 안정이 된다.
가끔 누가 피부나 건강 얘기 꺼내면, 그냥 조용히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냥 토마토 꾸준히 먹어봐. 은근히 좋아.”

 

마지막은 스페인 토마토축제 사진으로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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