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의 5%로만 있어도 집을 살 수 있다고? 호주 부동산에 대해 알아보자

호주는 집값이 비싸도 집 사는 사람은 많다? 그 이유는?

호주는 세계에서 주택 가격 대비 소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2024년 Demographia 국제 주택 감당 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멜버른은 일곱 번째, 애들레이드는 아홉 번째, 브리즈번은 열세 번째로 주택 가격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렇게 집값이 비싸지만, 호주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66%가 자가 소유 형태로 거주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First Home Buyer Guarantee 제도는 호주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집값의 약 5%만 준비하면, 나머지 95%를 은행 대출로 커버할 수 있게 도와준다. LMI(주택담보보험)도 면제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일부 은행들은 간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5~10%의 디포짓만 있어도 최대 95%까지 대출을 제공하며, 이 역시 LMI 면제 혜택이 포함된다.

 

첫 집 구매, 집 값의 단독 5%만 있어도 빌려주는 제도는?

 

✅ First Home Buyer Guarantee (FHBG)

호주 전역에서 적용되는 연방 정부의 제도로, 5%의 예치금만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으며, Lenders Mortgage Insurance(LMI)를 면제받을 수 있다.

* LMI이란?
20% 미만의 디포짓을 낼 경우, 은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입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집 주인이 부담하며, 보통 대출금에 포함된다.

 

• 예치금: 최소 5% (예: 600k의 타운하우스의 5% -> 37500불)
• 정부 보증: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 LMI 면제: 예
• 소득 요건:
  • 개인: 연소득 $125,000 이하
  • 부부: 연소득 $200,000 이하
• 적용 대상 주택: 신축 및 기존 주택
• 신청방법: Commonwealth나 NAB같은 주요 은행에서 홈론 상담을 신청하면 신청자격, 필요서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 참고: https://www.commbank.com.au/home-loans/home-guarantee-scheme.html?mch=ps&mcpid=71700000075360975&gad_source=1&gad_campaignid=2070560349&gbraid=0AAAAADxfaH-ezkyUT880pLV0TdXfeqHd-&gclid=CjwKCAjw87XBBhBIEiwAxP3_A88m9j0T-yTSWBgf8tlXDlCLdSgDhx_Q6gPxaQ9C4TrOZuk9KaaaFhoCNqkQAvD_BwE&gclsrc=aw.ds

Home Guarantee Scheme | CommBank

 

주마다 다른 첫집구매 지원 프로그램

퀸즐랜드 (Queensland)

✅ 첫 주택 소유자 보조금 (First Home Owner Grant)

• 금액: $30,000 (2023년 11월 20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 체결 시 적용)
• 대상: 신축 주택 또는 대규모 개조 주택 구매 또는 건설
• 조건: 총 주택 가치가 $750,000 이하인 경우
• 소득 제한: 없음
• 추가 조건: 신청자 또는 배우자는 이전에 호주 내에서 주택을 소유하거나 해당 보조금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하며, 구매한 주택에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 참고: https://www.qld.gov.au/housing/buying-owning-home/home-buyers-financial-help/first-home-owner-grant

✅ 인지세 면제 (Stamp Duty Concession)

• 적용 대상: 신축 주택 구매 시
• 혜택: 2025년 5월 1일부터 계약 체결 시 인지세 전액 면제
• 특이사항: 주택 및 토지 가치에 대한 상한선 없음
• 참고: https://qro.qld.gov.au/2025/04/first-home-buyer-relief/Queensland Revenue Office

 

빅토리아 (Victoria)

✅ 첫 주택 소유자 보조금 (First Home Owner Grant)

• 금액: $10,000
• 대상: 신축 주택 또는 미입주 상태의 대규모 개조 주택 구매 또는 건설
• 조건: 주택 가치가 $750,000 이하인 경우
• 추가 조건: 신청자 또는 배우자는 이전에 호주 내에서 주택을 소유하거나 해당 보조금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하며, 구매한 주택에 최소 12개월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 참고: https://www.sro.vic.gov.au/first-home-owner

First Home Owner | State Revenue Office

 

✅ 인지세 면제 및 감면 (Stamp Duty Exemption & Concession)

• 전액 면제: 주택 가치가 $600,000 이하인 경우
• 부분 감면: 주택 가치가 $600,001에서 $750,000 사이인 경우

뉴사우스웨일스 (New South Wales)

 

✅ 첫 주택 소유자 보조금 (First Home Owner Grant)

• 금액: $10,000
• 대상: 신축 주택 또는 대규모 개조 주택 구매 또는 건설
• 조건: 주택 가치가 $600,000 이하인 경우
• 소득 제한: 없음
• 추가 조건: 신청자 또는 배우자는 이전에 호주 내에서 주택을 소유하거나 해당 보조금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하며, 구매한 주택에 최소 12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 참고: https://www.revenue.nsw.gov.au/grants-schemes/first-home-buyer/first-home-owner-new-homes-grant

First Home Owner (New Homes) Grant

 

✅ 첫 주택 구매자 지원 제도 (First Home Buyer Assistance Scheme)

• 전액 면제: 주택 가치가 $800,000 이하인 경우
• 부분 감면: 주택 가치가 $800,001에서 $1,000,000 사이인 경우
• 추가 혜택: 인지세 최대 $30,529까지 절감 가능
• 참고: https://www.revenue.nsw.gov.au/property-professionals-resource-centre/duties-guides/first-home-buyers-assistance-scheme-guide?utm_source=chatgpt.com

First Home Buyers Assistance Scheme guide

 

 

전문직이라면? 첫 집 아니어도 LMI없이 5~10% 디포짓으로 대출 OK

 

은행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호주에서는 의사, 간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게 최대 95% LVR(주택담보대출비율)까지 대출을 제공하고, LMI(Lenders Mortgage Insurance)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덕분에 5~10%의 디포짓만으로도 집을 구매할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택 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첫 집이 아니더라도 조건에 따라 최대 95%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LMI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 조건은 은행마다 상이하므로 반드시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Westpac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디포짓 10% 조건에 LMI를 면제해주는 90%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고:https://www.westpac.com.au/personal-banking/home-loans/healthcare-lmi/?cid=wc:hl:UF-Gen_2003:sem:goog:_midwife%20lmi_b&gad_source=1&gad_campaignid=19157769772&gclid=CjwKCAjw87XBBhBIEiwAxP3_A5A1WybFiClBZUgAZayzgMI6FckHuXwSTh9kADK84lpHMBC43iT3LRoCeJkQAvD_BwE&gclsrc=aw.ds

Home ownership support for nurses & midwives

 

Commonwealth Bank를 비롯한 주요 은행들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