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브리즈번의 도심, CBD에서는 도심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퀸 스트리트 몰(Queen Street Mall)이다. 이곳은 브리즈번의 메인 쇼핑 거리로,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현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가끔 거리에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이 있어 여유로운 브리즈번만의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브리즈번 마차 전문 까페, 본사이 보타니카(Bonsai Botanika)
브리즈번 도심 한복판, Elizabeth 거리에 위치한 본사이 보타니카(Bonsai Botanika)는 일본식 찻집 '기사텐(Kissaten)'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이다. 이곳은 다양한 말차 음료로 유명한데 특히 말차 라떼와 초콜릿 프라페가 인기가 많으며 진한 맛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플라워리스 초콜릿 케이크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말차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기 말차 케이크는 꾸덕하면서도 말차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관광객 뿐만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브리즈번 시청(Brisbane City Hall)
브리즈번 시티홀(Brisbane City Hall)은 브리즈번 도심의 킹 조지 스퀘어(King George Square)에 위치한 대표적인 역사적 건축물로, 1930년에 완공되어 현재까지도 브리즈번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건물은 로마의 판테온과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종탑에서 영감을 받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2억 1,500만 호주 달러를 들여 대규모 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었다.
시티홀 맨 꼭대기에 위치한 시계탑은 브리즈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높이가 약 88미터에 달한다. 시계탑 투어는 무료로 제공되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티홀 3층에는 브리즈번 박물관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브리즈번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다. 현대 미술 전시부터 워크숍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시티 보타닉 가든(Brisbane City Botanic Gardens)
브리즈번 시티의 중심부, 브리즈번 강변에 위치한 시티 보타닉 가든은 퀸즐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1828년에 식민지의 식량 공급을 위한 농장으로 시작되었으며 1855년에 공식적으로 보타닉 가든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다양한 희귀 식물과 역사적인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있다. 이 곳에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시드니나 멜버른 처럼 가든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브리즈번 강변 산책로와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가 좋다.
이글 스트리트 (Eagle Street)
시티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Eagle Street를 추천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바들이 많아 저녁에 브리즈번 강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야외 테이블이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저녁에 스토리브릿지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운치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곳은 주말엔 인기가 많으니 예약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우스뱅크(South Bank)
사우스뱅크는 브리즈번 강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문화·여가 공간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다. 시티에서 빅토리아 브리지를 건너면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브리즈번 시티의 전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낮에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야경을 좋아한다면 저녁 시간에 강변을 따라 걸으며 브리즈번 시티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우스 뱅크에서 뭘 하면 좋을까?
South Bank Wheel (관람차)
사우스뱅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브리즈번 시티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탑승하면 도시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기준 20불 정도 된다.
The Collective Market (스트릿 마켓)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주말 현지 로컬 마켓이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현지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들과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판매되며, 매주 주말마다 열리기 때문에 여행 중 방문하기 좋다. 산책 겸 한바퀴 돌아도 괜찮고 로컬 상품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다양한 아지자기한 물건을 팔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South bank Street Beach (인공 해수욕장)
사우스뱅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야외 풀장이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인공 해변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한다. 인공 해변의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오기도 하고 잔디밭이나 모래 위에 누워 책을 보면서 일광욕을 즐기는 젊은 현지인들도 많다. 풀장 근처에 화장실, 샤워시설, 락커룸도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Beach Street (사우스뱅크 중심가)
인공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한 작은 중심 거리이다. 이 거리에는 야외 테라스를 갖춘 펍들이 많아, 인공 비치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다. 펍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디저트 가게 등 소소하게 즐길 만한 곳들이 있으니 한 번 구경해보자.
Epicurious Garden (작은 정원)
강변을 따라 자리한 Epicurious Garden은 신선한 허브와 채소를 키우는 정원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때때로 시식 행사도 진행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강 바로 앞에 있는 까페와 레스토랑
강 바로 앞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다. 브리즈번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낮에는 브런치를, 저녁에는 낭만적인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Rooftop Bar (루프탑 바)
마지막으로 The Terrace Rooftop Bar는 사우스뱅크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엠포리움 호텔 꼭대기 층에 있는데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캥거루 포인트 (Kangaroo Point)
캥거루 포인트(Kangaroo Point)는 브리즈번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절벽과 도시 전망으로 유명한 브리즈번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나는 유학생 시절, 캥거루 포인트에 살면서 학교를 강변을 따라 걸어 다녔는데, 언제 걸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캥거루 포인트 절벽에서 바라본 브리즈번 시티의 야경은 그 어느 곳에서 본 것보다 아름다웠다. 이곳에 살면서 새해를 맞이하기 전, 불꽃놀이를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활동들도 즐길 수 있다.
캥거루 포인트 절벽(Kangaroo Point Cliffs)
이 절벽은 과거 죄수들이 채석하던 역사적인 장소로, 현재는 암벽 등반 명소로 유명하다. 낮에는 그룹으로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절벽 위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있어 브리즈번 시티를 바라보며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날씨가 좋을 때면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또한, 이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가끔 웨딩 스냅 촬영을 하러 오는 커플들도 볼 수 있다. 일몰 시간에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브리즈번 시내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다. 유학생 시절, 내가 호주에 이민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곳에서 바라본 브리즈번 시티의 전망이었다.
Joey's에서 커피 한 잔과 브런치
Joey's는 캥거루 포인트 절벽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아침 산책 후 가볍게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절벽에서 바라보는 시티뷰를 감상하며 브런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음식의 맛도 훌륭하며, 구글 평점도 좋은 편이다. 캥거루 포인트에서 유일한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캥거루 포인트 공원 (River Terrace Park)
캥거루 포인트 절벽 아래에 위치한 공원으로, 브리즈번 강을 따라 모든 피크닉 공간과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이곳은 피크닉 장소로 매우 유명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공원 바로 앞에는 브리즈번 강이 흐르고, 맞은편에는 시티뷰가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브리즈번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람이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브리즈번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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